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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

졸업생이 신입생에게 전하는 이야기

NEW 전자공학과 수석졸업자 김기훈 [2022학년 졸업생]

  •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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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선 아주대학교에 입학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전자공학과 18학번 김기훈이라고 합니다. 운 좋게 이런 기회가 와 정말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부족한 글이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학점 잘 따는 법, 과목별 공부하는 법은 이전 선배님들께서 잘 작성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 외적인 부분에서 신입생분들을 위한 대학 생활 팁을 남기고자 합니다. 크게 4가지로 작성했습니다.

1.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동아리 해보기
제약이 많은 고등학생 때와는 달리 대학생은 무슨 활동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취업에 도움 되는 분야로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거, 좋아하는 분야의 동아리 하세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실망스럽고 힘든 부분이 활동하면서 생길 겁니다. 그래도 그 활동이 좋으면 계속하시고, 아니다 싶으면 나와도 됩니다. 동아리 가입/탈퇴는 자유로우니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일단 가입해보세요.

2. 교환학생 가보기
우리 학교의 장점으로 꼽히는 교환학생 제도입니다. 한 학기당 3차 지원까지 있고, 최대 10지망까지 쓸 수 있어 1년 전부터 미리 준비하신다면 원하시는 학기에 거의 100% 가실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기간도 짧고 비용도 적게 들며, 숙소 등 여러 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학금을 지원해주거나 도와줄 학생을 소개해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교환 학교에 등록금을 내지 않고 아주대에 등록금을 내므로,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비싼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대우학번 선배님들부터 제 주위 동기들까지 다녀온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아무도 후회하지 않고, 많이 배웠다고 합니다. 언어가 늘고, 생활력을 기를 수 있고, 시야가 넓어지고, 인생이 다채로워진다고 하네요. 삶에서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학생이 망설이는 이유는 크게 졸업과 취업, 이 2가지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졸업 걱정입니다. 엇학기가 되면 커리큘럼이 꼬일까 봐 걱정하시는데, 괜찮습니다. 저도 군대 다녀온 후 엇학기로 복학했지만, 졸업에 문제없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취업 걱정입니다. 공백기로 보여 질문이 들어올까 봐 걱정이고, 졸업이 늦어 약점으로 보일까 봐 걱정이실 겁니다. 그러나 자신이 느끼고 배운 것을 잘 설명하면 취업에 플러스가 됩니다. 오히려 이를 이용해 외국계 회사에 취업하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또한, 졸업이 1~2년 늦는 것은 취업에 큰 상관이 없습니다. 사회에선 그 정도 차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한학기 교환학생+한학기 휴학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코로나 학번이 아니었다면 저렇게 했을 것 같습니다.
졸업하면 외국에 오래 있을 일이 드물고, 있더라도 가족과 일이라는 큰 제약이 있으므로 학생일 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합니다.

3.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공지사항 제발 매일 보세요! 교내외 프로그램이나 장학정보들은 모두 공지사항에 올라옵니다. 구비 서류가 필요한 경우도 꽤 있는데 이 경우 이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공지사항을 매일 확인해 새로운 정보를 빨리 얻어 준비 기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활동 많이 하시면 취업에 도움 됩니다. 공지에 올라온 학교 프로그램들 보며 이거 왜 하지? 도움 될까? 이렇게 망설이지 말고 일단 신청해보세요. 나중에 취업에서 말할 거리 하나 더 생깁니다. 저는 취업할 때 외국 대학교와 교류한 프로그램 경험 잘 써먹었습니다. 전공과 무관한 경험이었지만 적극성과 소통 능력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4년간 등록금 내는 만큼, 받을 거 다 받고 가자는 마인드로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 기회들 모두 챙겨 가시면 좋겠습니다. 

4. 주도적인 대학 생활하기
대학 생활을 하다 보면 동아리 따라, 친구 따라 흘러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러지 말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시간을 써야 본인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후회 없는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학점을 잘 받는 것만이 대학 생활의 목표가 아닙니다. 대학생이 되며 하고 싶은 무엇이든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경험을 하며 목표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목표가 무엇이 되든 상관없습니다. 본인의 목표를 매일 그려보고, 이를 향해 한 걸음씩 노력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 입학하며 비싼 등록금을 보고, 성적 장학금을 받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 목표를 가지고 대학 생활을 하다 보니 높은 학점을 받았고, 2학년 때부터 수석 졸업이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를 이뤄냈네요.
본인이 꿈꾸는 목표를 그려보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려워 보이는 목표라도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집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목표를 세우고 주도적인 대학 생활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학교를 최대한 활용해 목표를 조금 더 수월하게 달성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주대를 통해 크게 성장하신 모습으로 나중에 사회에서 뵈면 좋겠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